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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먹부림 [아직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한 분위기 강남 맛집 - 강남녁]

주관적 리뷰 (식당)

by 제구리_제이(Jay) 2020. 8. 2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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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녘 🍸진심 꽁꽁 숨겨두고 싶은 레스토랑🍸

 

 

2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다.
1층에 입간판을 두셨으니 보고 메뉴를 확인하면 좋을 듯 하다.


정말 Hip하고 멋스러운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바로 강남에 위치한 ‘녘’이라는 곳이다. 해시태그가 적은걸로 보아 아직 인스타에선 많이 알려지지 않은 모양인 듯 합니다. 사실 우리 커플만의 아지트로 꽁꽁 숨겨두고 싶은게 내 진심이지만, 코로나로 타격이 크실텐데 그냥 열심히 리뷰하기로 했다ㅋㅋㅋ

 


이 집은 첫인상부터가 독특하다. 그래비티가 그려진 천장과 동화책 컨셉의 메뉴판은 이 곳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모던하면서도 힙한 느낌이 정말 마음에 쏙 들었다. 강남에 있지만 뭔가 이태원스러운 곳이다.

⭐️메뉴정보⭐️
Hamachi Ceviche (13.0)
Galbi Steak (19.0)
밤이면 밤마다 (8.0)
녘히또 패션후르츠 (8.0)

 

전반적으로 데코들이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샐러드 내용물들이 아주 만족스러운 맛이었어요.


먼저 샐러드와 토마토절임을 내어주셨다. 서비스로 챙겨주신 샐러드는 치즈 특유 진-한 풍미가 인상적이었다. 먹어본 샐러드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감히 얘기해본다. 

 

참고로 토마토 절임의 경우 웰컴푸드이다. 웰컴 푸드의 경우 리필이 원래 안된는게 일반 가게에 원칙이다. 나도 잘 몰랐는데 이전에 와인바에서 잠깐 일했을 때 알게 되었다.


곧이어 주문한 ‘하마치 쎄비치’가 나왔다. 신기하게 생긴 이녀석은 재료로 [방어, 드렁큰 애플, 아보카도, 쑥갓, 김부각, 와사비]를 포함한다. 먹기 아까운 비쥬얼이지만 과감하게 포크질을 했다. 처음엔 새콤하다가 대방어의 기름기가 뭉근하게 느껴졌다. 눅눅해진 김부각은 방어를 감싸안으며 조화롭게 녹아든다. 재료 하나하나가 다 제 역할을 충실히 하는 느낌이랄까? 계속해서 생각나는 맛이다.

 

조금은 색다른 갈비 요리

 

저 치즈랑 함께 먹는 맛이 아주 일품이다.

‘갈비 스테이크’는 간장갈비처럼 달짝지근하다. 그러나 소스를 찍어먹는 순간, 몽글몽글 크리미하게 녹아들면서 치즈의 고소한 맛이 난다. 중간중간 날치알과 씨겨자(?)로 추정되는 것이 톡톡 씹히기 때문에 식감도 재밌었다. 전체적으로 와인과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같다.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스테이크다.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주류와 매우 잘 어울리는 요리들이다. 조금 더 늦은 시간에 갔더라면 음식에 맞는 주류를 추천해달라고 했을 거 같다. 아 또 서버분들이 기본적으로 바텐딩을 조금씩은 하시는 분들 같았다. 기회가 된다면 이곳만에 색다른 칵테일들을 마셔보는걸 추천한다.

 


강남녘은 음식의 맛, 분위기, 서비스 등 모든 측면에서 감동을 선사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양을 생각했을때 2차로 즐기러 오면 좋겠다. 데이트 찐맛집 인정👍

 

PS : 네이버 예약하고 가면 샐러드를 공짜로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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