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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먹부림 [공덕 호시쿠즈]

주관적 리뷰 (식당)

by 제구리_제이(Jay) 2020. 7. 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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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감동을 선사하는 재패니즈 다이닝_ 공덕역 맛집 🍣호시쿠즈🍣

오늘 소개할 곳은 깐깐한 부장님 입맛 훔친 재패니즈 다이닝_ ‘호시쿠즈’이다. 생긴지 일년도 안됐는데 벌써부터 회사원들 성지다. 그도 그럴만 한게 정말 기본이 탄탄하고 고급진 맛이다. 여기 음식 맛없다고 하는 사람있으면 아주 높은 확률로 허언이다. (넝담) 지금부터 그 보증 들어가겠습니다.

🍱메뉴정보🍱
카이센동 (17.0)
혼마구로동 (18.0)
명란 치즈교쿠산도 (6.0)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테이블 바로 앞에서 직접 손질해주시는 모습이다. 점심시간에 방문한 탓에 아쉽게도 바 테이블은 선점하지 못했다. 얼핏보기에도 신선해보이는 생선과 셰프님의 진중한 표정에 기대감이 더 커졌다.


먼저 ‘명란 치즈교쿠산도’가 나왔다. 사실 나는 산도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굳이 식빵이 들어가야하는 이유를 몰라서이다. 그런데 여기는 그 이유가 납득이 된다. 바사삭 씹히는 식빵 표면과 그 뒤에 찾아오는 부드러운 계란 식감이 일품이다. 명란은 전혀 비리지 않고 어쩜 그렇게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다. 특히 계란은 고급진 카스테라같아서 전혀 계란으로 안느껴진다.

 

 

다양한 각도에서 한번 찍어보았다


연또먹은 ‘카이센동’을 골랐다. 회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정말 신선하고 재료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회 자체가 주는 단맛과 식감이 좋았다. 오히려 추가적인 첨가는 방해가 될 정도이다. 특히 여러 회 중에서도 가리비 완자가 인상적이었다. 처음에 분명 완자인 줄 알고 먹었는데 완자의 살짝 찔긴 식감이 전혀 없어서 내가 착각한 줄 알았다. 나중에 따로 여쭤보니 완자가 맞았다고,,, 이정도면 셰프님이 마법사가 아닐까. 그리고 우리는 계란찜이 다 떨어져서 고로케가 대신 나왔다. 감자가 고구마처럼 달달하고 튀김인데도 그렇게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다. 아마 환상의 튀김기술로 기름을 덜 먹어서 그런 것 같다. 사이드 메뉴로 고로케를 시켰어도 좋았겠다.

꽤 고급 부위도 넣어주신다
참치는 언제나 JMT~~


연또먹과 다르게 제구리는 ‘혼마구로동’을 먹어보았다. 카세이동도 궁금했지만 참치의 담백한 맛이 더욱 더 땡겼다. 우선 이집은 밥을 잘한다. 일식의 기본일 수 있겠지만 역시 밥이 아주 간리 잘 되어 있어 참치의 맛도 한결 높혀주었다. 제일 기대한 뱃살부분은 역시 환상이었다. 한 입 먹었을때 적당한 기름과 고소함이 매우 훌륭했다. 역시나 마무리는 단계란으로 했다. 전반적으로 가격은 있지만 이 가격에 이정도 회 퀄리티를 맛보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이 집은 나중에 저녁에 와서 바테이블에 앉아 술한잔 해야겠다.


‘호시쿠즈’는 일품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릴 줄 아는 곳이다. 정말 식사 만족도를 생각했을 때 가격대가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누군가에게 완벽한 식사를 선사하고 싶다면 이 곳이상으로 추천할 곳은 없다. 또 회 먹으러 가고 싶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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